하카타역 안을 다니다보면 진한 버터향이 나는 곳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줄을 서는 많은 손님들도 발견할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크루아상이 유명한 미뇽 크루아상이다. 처음엔 뭐지.. 인기많은 빵집인가? 싶어서 일단 줄을 서봤다. 검색을 해보니 하타카역 맛집으로 유명했다.



미뇽 크로와상은 하카타역 1번출구 JR개찰구 쪽에 위치해있다. 2박 3일 여행동안 매일 사먹게 된 빵집이다.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른 아침이 아니라면 항상 줄을 서서 구매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쿠루아상을 구매할 수 있는 줄이 따로 있기 때문에 골라서 서야 한다. 크루아상 외 다른 빵을 살거라면 줄 설 필요없이 빵을 고르면 된다.



간판은 일포르노델미뇽? 하여튼 미니 크로와상으로 정말 맛있는 빵집이다. 짠내투어 박나래 편에 나왔었던 요 빵집.



줄을 서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빵들. 다른빵도 맛있겠다~ 싶어서 살까 했지만 아니야. 이돈으로 크루와상을 더 사먹겠어!하는 생각으로 3번정도 들려 매일매일 먹었다. 대기하는 동안 실컷 구경만 했다. 

대기줄은 길지만 테이크아웃 방식이라 빨리 빠지는 편이다. 다만 오리지널이 남아있어야 할텐데! 하는 걱정이 있긴 했었다. 



크루아상의 종류는 3가지가 있다. 플레인/고구마/초코가 있는데 가격 책정은 갯수가 아닌 100g 단위로 계산이 된다. 처음 구입했던 날은 골고루 먹고 싶어서 3가지 맛 모두 2개씩 구매했다. 



3가지맛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고구마가 가장 비싸고 다음은 초코-오리지널순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우리나라 글자도 적혀있고 워낙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보니 한글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바삭해 보이는 비주얼. 너무 먹고 싶었다.

트립 어드바이저에 후쿠오카 빵집 1위로 올라가있고 후쿠오카의 맛집 10위안에 들어가있는 엄청난 맛집!! 늦은시간까지 대기줄은 계속 늘어나 있었다.



드디어 포장해왔다. 다른 맛에 따라 포장을 달리 해줬다. 선물용 포장은 아니고 투명한 랩에 담아서 쇼핑백에 담아준다. 호텔에서 먹기위에 가져왔다. 대부분 버스나 기차에서 이동할때 많이 사가는 것 같은데 나도 버스타고 다닐때 좀 사놓을걸 후회가 됐었다. 호텔에서 먹어도 너무 맛있다.



제일 맛있었던 플레인(오리지널) 크기가 제일 큰편이다. 고구마나 초콜릿은 크기가 조금 작은편이다. 개인적으로 오리지널-고구마-초코순으로 맛있었다. 고구마는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좋아하실 맛이고, 초코는 10~20대가 좋아할 꾸덕한 초코가 들어가있어 많이 달다. 초코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너무 달아서 플레인이 최고였다. 그래서 플레인이나 고구마 3개 먹을때 초코 1개 먹는게 적당할 정도의 단맛. 단맛을 좋아한다면 초코맛을 적극 추천한다.



빵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크루아상. 신선한 빵이라는게 이런거구나를 느끼게 해줬다. 버터향고 신선하고 찢어지는 빵결도 남다르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쫄깃하기까지 했다. 여태까지 먹은 크루아상 중에 최고다. 식어도 맛있었는데 갓나온 빵이면 얼마나 맛있을꼬! 입국하는 날 아침에 또 바리바리 사서 가족들과 나눠먹었다. 하카타역을 가면 꼭 하나쯤은 사먹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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