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수육] 현실적쿠킹 백종원 수육 따라하기! 수육삶는시간
엄마와 마트를 갔는데 세일중이라 수육을 해먹을 돼지고기를 샀다. 1키로가 넘는 양. 엄마는 미사를 갔고 나는 엄마가 오기전에 수육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백종원 레시피를 후루룩 훑어봤다. 생각보다 쉬울 것 같다. 일단 고기는 찬물에 30분정도 담궈준다. 핏물을 빼기위함임. 그동안 채소를 준비해준다.
재료
돼지고기 1.2kg
양파1개
파 한뿌리
통마늘 6~7개
후추
된장3스푼
커피(카누)
미림(맛술) 2~3스푼
아주 현실적인 쿠킹시작. 양파와 마늘, 파는 씻어서 다듬어 냄비에 넣어주면 된다. 파는 씻어서 뜯어 넣었다. 채수를 먼저 내서 고기를 넣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그래서 채수를 먼저 준비하기로 함.
통후추를 넣으면 제일 좋지만 우리집은 없으니까 후추 3번 툭툭 넣었다. 사과가 있으면 넣어도 좋다. 우리집은 오렌지랑 토마토밖에 없어서 패스한다. 채소들이 담길때까지 물을 넣어준다.
고기의 잡내제거를 위해서 커피를 넣으면 좋다. 백종원 팁! 커피믹스말고 커피만 들어있는게 좋다. 카누가 적당하다.
한봉 털어 탈탈 채소육수를 내기전에 커피를 넣어버림. 살짝 걱정됐으나 그냥 진행하기로 함. 다 때려붓고 준비를 하는 것 같다.
이왕 이렇게 된거 다 때려넣기로 함. 된장은 3스푼을 넣어준다. 엄마가 만든 집된장! 내가 좋아하는 된장 아낌없이 3큰술 훅훅 넣어준다.
다음 미림. 맛술을 넣어 잡내를 2번 제거한다. 2~3큰술을 넣어주면 된다. 물이 팔팔 끓어오를때까지 기다린다.
물이 팔팔 끓어 고기를 다 넣었더니 냄배가 넘칠 것 같다. 끓다보면 가스렌지가 엉망이 될 듯..
수육 삶는법은 센불에서 20분 삶다가 중불에서 30~40분 익혀내면 된다. 넘칠까봐 걱정이 됐지만 올려놓고 담배피러 나갔다.
와우내...예상했던대로 엉망진창..나중에 치워야한다. 일거리가 더 늘었다. 냄비는 되도록 큰걸로 쓰세여.
끓어넘치는 냄비 펄펄펄펄 화가난것 같다. 사방에서 육수를 튀겨주신다. 주방청소가 배로 늘어날지도 모른다.
뚜껑을 닫았더니 뚜껑이 화가났다. 들락날락 하면서 육수를 뿜어낸다. 뚜껑은 다시 열어둠.
냄비는 꼭 큰걸로 쓰세여 그렇게 중불로 30분간 끓여주고 젓가락으로 고기를 푹 찔러 피가 나오지 않으면 완성이다.
짜잔. 백종원 수육 완성! 곁들여 먹을 파채도 완성이다. 먹을만큼만 썰어놓았다.
커피를 미리 넣어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엄마의 칭찬도 굿굿 백종원 사랑합니다. 수육이 참 쉬웠어요. 잡내 안나고 맛있다. 백종원 레시피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