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후기] 파리바게트 샐러드 VS 맘스터치 샐러드
밥맛이 뚝 떨어진 이후로 샐러드를 사 먹는 게 거의 일상화가 됐다. 밥 냄새는 싫고 샐러드가 잘 들어가 이전에는 눈여겨보지도 않던 샐러드는 자주 사 먹기 시작했다. 파리바게트를 자주 이용했는데 맘스터치도 샐러드가 싸고 괜찮다고 해서 파빠와 맘스터치 샐러드를 둘 다 이용해본 후기
상당히 푸짐해보임. 요즘 밥값과 가격차이는 1~2천원 차이인 것 같은데 샐러드 사 먹기 그렇게 아까워하던 내가 샐러드를 항상 사 먹게 되다니 아이러니하다. 드레싱은 오리엔탈 드레싱이며 나는 섞어서 먹지 않고 재료를 따로 퍼먹었다. 닭가슴살 샐러드도 되고 베이컨 샐러드도 되고 옥수수 샐러드도 되고! 드레싱과 분리돼있어서 그런지 아삭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면 작은 사이즈에 재료들이 알차게 들어있다. 닭가슴살, 계란, 아몬드, 방울토마토, 옥수수 아래에는 양상추가 깔려 있다.
역시 드레싱은 따로 부어먹기. 드레싱은 오리엔탈이다. 드레싱 선택폭이 좁은게 단점인 것 같은데 나는 좋아하는 맛이라서 큰 불만은 없다. 가볍게 먹기 좋은 파리바게트 샐러드들. 홈페이지에는 샐러드 종류가 꽤 있는 것 같은데 막상 가게에 가보면 2~3가지가 전부이다. 나에게는 닭가슴살 샐러드 미니가 양도 맛도 가격도 제일 좋았고 항상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도 계속 사 먹어야지 했는데 맘스터치의 샐러드도 꽤 괜찮다는 인터넷 평을 보고 주문하게 되었다.
내가 산곳은 송정점 맘스터치. 맘스터치의 샐러드는 생각보다 다양했다. 비건 샐러드도 있다는 게 좋아 보임. 나는 인터넷에서 보았던 추천순으로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치킨 샐러드를 주문했다. 가격은 2천원~3천원정도로 정말 저렴했다.
하루 지나서 먹기로 했다. 리코타치즈 먼저. 들어보니 상당히 가볍다. 크기도 정말 작다.
열어보면 치즈와 토마토가..치커리?만 들어있어서 읭? 했었던.. 무엇보다 양이 너무 적다. 이건 한 끼로 불가능하다. 한 끼 대용보다 치킨이나 햄버거를 주문하고 사이드 메뉴로 시키면 좋을 양과 가격이었다.
텅텅 비는 그릇. 풀과 치즈를 살짝 올려놓은 것 같다. 나름 기대가 있었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한 탓인지 양이 너무 실망이었다.
맛은 나쁘지 않았다. 치즈와 치커리가 잘 어울리고 소스는 미리 뿌려져 있어서 채소가 더 숨이 죽어 보이는 것 같다. 소스는 따로 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주문하고 바로 먹어야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저렴한 양인데 치킨이 꽤 많이 들어있다. 소스는 역시 미리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채소들이 풀이 많이 죽었고 신선한 느낌이 없었다. 치킨은 너무 차가워서 몇 개 먹다가 버림.. 아무래도 맘스터치의 샐러드들은 바로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드레싱은 요거트 소스인데 맛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소스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다. 주문하고 바로 먹을걸 후회함
따뜻한 치킨 텐더와 함께 먹었으면 더 맛있을텐데 싶은 맘스터치 치킨 샐러드. 역시나 메인 메뉴를 주문하고 사이드로 즐기기 좋은 양과 가격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파리바게트 샐러드가 좀 더 내 스타일이다. 플레이팅이 깔끔하고 드레싱이 따로 있어서 편하다. 맘스터치는 양이 적은 대신 가격이 저렴하다. 다음에는 주문하고 바로 먹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