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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행] 전통을 이어온 가치있는 안동 하회마을

다람매니저 2018. 8. 1. 00:30

안동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가장 1순위로 리스트에 적어두는 안동 하회마을. 이 마을은 우리나라 10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로 풍산 류씨가 600년을 이어 지금까지 살아온 동족마을이라고 한다. 이번에 안동 하회마을을 가보기로 했다.



하회마을로 들어가기전에 기념으로 살 안동소주를 사기 위해 명인 박재서 안동소주라는 곳에 들어가게 됐다. 4천원부터 수십만원까지 하는 안동소주를 볼 수 있었다. 도수가 대부분 높은편이지만 우리나라 쌀 100%로 만든 소주라서 다음날 숙취가 없는게 특징이라고 한다. 

시음을 할 수도 있었는데 무려 45도 짜리 소주라 한모금 마셨는데도 목이 타들어갈 것 같았다.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괜찮았던 곳이다.



하회마을에 도착해서 주차를 미리 해놓고 입장권을 샀다. 여름의 안동은 정말 불타는 날씨다. 엄청나게 덥다.


이용요금

성인 5천원

청소년/군인 2천5백원

어린이 1천5백원

※주차/셔틀버스/하회탈박물관 입장권 무료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으로 가봤는데 버스를 타는 곳이었다. 하회마을 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내부는 시원했다. 밖이 너무 더워서 나가기가 두려웠다. 하회마을까지 3분정도만 타고 가면 된다.



하회마을 도착! 풍산 류씨가 600년을 이어온 전통마을. 이 히스토리에는 김해 허씨가 마을을 개척하고 그 뒤에 광주 안씨가 일가를 이뤄냈었는데 풍산 류씨 배판이 번창하여 가문히 흥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 중기 이후 풍산 류씨에서 인물이 여럿나고 세력이 약해진 허씨와 안씨들은 마을을 떠나게 되며 이휴 류씨 동족 마을로 남았다고 한다.



어느 시골마을을 보는 듯 했던 하회마을. 마을이 제법 큰 편인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걷기가 힘들었다. 입구에 전동차를 대여할 수 있었는데 1시간 대여에 1인당 2만원이었던 것 같은데 고민을 하다 그냥 걸어보기로 했는데 20분정도 걷고나니 전동차가 너무 간절했었다. 그늘 하나 없다.



이 날씨에는 창 넓은 모자를 챙겨가고 선글라스도 필수다. 양산이 제일 좋으려나? 두피가 타들어가는 느낌이다. 너무 더웠지만 하회마을로 가는 초입길이 싱글워서 나쁘지 않았다.



하회마을 입구로 가면 하회마을에 대한 지도나 설명을 볼 수 있다. 읽어보니 삼신당 느티나무가 제일 궁금했다. 600년이나 된 느티나무라고 한다.



마을을 들어가면 초가집부터 고택까지 볼 수 있는데 마을 내에는 총 127 가옥이 있다. 그 중 12개의 가옥이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150호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기와지붕과 초가지붕을 살펴보면 자연과 참 잘 어우려진다.



돌아다니다 찾은 삼신당. 수령 600년이 넘는 나무로 마을 사람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나무다.이곳은 풍수지리로 볼 때 땅의 기운이 보이는 혈에 해당되어 이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성시하며 함부로 다루지 않았다고 한다.

 이 마을에 우환이 있거나 정월대보름에는 여기서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고 한다. 60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을까 시간의 흐름을 묵묵히 버텨낸 이 나무를 보니 많은 걸 생각하게 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소원비는것도 가능하다. 복채비를 넣고 쪽지에 글을 적어 소원지를 매달아놓으면 된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카메라가 짐처럼 느껴졌다. 돌아보고 보니 사진이 너무 심하게 없다.. 이곳은 양진당인데 풍산 류씨의 대종택이라고 한다. 입암 류중영 선생의 호를 따서 입암 고택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곳은 안동 하회마을에 최초로 지은 집으로 역사가 깊은곳이다. 



초가집 앞에 지어놓은 농작들. 이곳의 주민분들은 대부분 농사를 해서 자업자득으로 채소를 얻으시는 것 같았다. 사진이 너무 적어서 아쉽지만 안동 하회마을은 자연스럽게 전통을 지켜온 고택과 초가집들을 볼 수 있고 곳곳마다 한 폭의 그림같이 느껴지는곳이 많을정도로 포근한 마을이었다. 어릴 때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풍경을 직접 보는 느낌이라 색달랐다. 다만 너무 더워서 그 감동이 적게 다가왔었다. 다녀오고 나니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놓을걸 후회가 된다. 조금 선선할 때 찾아간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