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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여행]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지 미라벨정원

다람매니저 2018. 7. 28. 01:51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음악의 도시로 모차르트가 태어난 곳이다. 사실 잘츠부르크에 대해 큰 기대감없이 왔다. 프라하에서 오스트리아까지 가기가 쉬운편이고 오스트리아 왔으면 잘츠부르크는 와봐야지..하는 생각으로 들린곳이다. 잘츠부르크는 사운드오브뮤직의 배경지이기도 한 곳으로 사운드오브뮤직 투어가 있을정도로 인기가 많다. 오늘 꽃보다할배에서 미라벨정원이 나왔는데 며칠 차이 안나는 일정으로 다닌 것 같다. 아쉽다.



잘츠부르크에 와서 먼저 들린곳은 미라벨정원이다. 이 정원의 뜻은 아름다운 전경이라는 뜻이며, 분수와 조각상 꽃들..인상적인 정원이라고 한다. 사운드오브뮤직의 배경으로 가장 잘 알려진 곳이다. 이곳이 미라벨정원 입구로 들어간 곳인데 입구는 다른곳도 있다. 우리는 버스정류장에 있는 입구로 들어갔다. 들어가면 페가수스 동상이 먼저 보이는곳이다.



정원에 잘 어울리는 페가수스 조각상. 역동적인 페가수스의 모습이 정원의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 같다.



미라벨정원이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 활기차보였던 영화와는 다르게 날씨가 흐린 탓인지는 몰라도 조금 글루미한 느낌이 있었다. 규모가 작은 만큼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보던 그 배경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미라벨정원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살로메를 위해 지었던 궁전이라고 한다. 1818년 화재가 있어 이 정원이 파괴 된 후 다시 복원을 했다고 한다.



6월에 간 미라벨정원은 꽃이 화사하게 피어서 보기 좋았다. 미라벨정원은 모차르트 음대와 기념관도 있고, 음악회를 여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이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을 부르던 곳 많은 사람들의 포토존이 되고 있다. 저 멀리 호엔잘츠부르크성이 보여 이 정원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이 구역을 넘어 중앙 분수에는 다양한 조각상을 볼 수 있는데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을 조각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멀리서 보면 멋있지만 가까이서 보면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나에게 미라벨정원은 큰 감동이 없어서 사진도 얼마 없는 것 같다. 잘츠부르크에 왔으니 쭉 돌아본다는 느낌으로 관광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