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콧바람쐬기

잘츠부르크(미라벨정원)에서 할슈타트까지 버스타고 가는 방법

다람매니저 2018. 7. 24. 00:30

오스트리아를 관광왔다면 대부분 잘츠부르크-할슈타트-비엔나는 꼭 들릴것이다. 우리도 그렇듯이 잘츠부르크에서 하루를 보내고 할슈타트로 가기로 했다.

우리가 조사한 곳은 미라벨정원 앞이었는데 여기서 버스를 이용해가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전날 미라벨정원을 관광 후에 버스시간표를 체크하고 아침에 시간 맞춰 도착했다. 일단 할슈타트까지 버스-기차-배를 타고 들어가야한다. 가는 과정이 좀 복잡하지만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같이 따라 움직이면 된다. 우선 버스타고 바트이슐까지 가야하는데 미라벨정원 정류장에서(맞은편아님) 150번을 타면 된다. 

 

 

참고했던 150번 시간표다. 참고하시길!! 버스는 시간표대로 오는편이고 버스티켓은 기사에게 사면 된다. 아니면 정류장에 버스 티켓을 파는 직원이 단독으로 움직여서 표를 판매한다고 한다. 사기꾼은 미리 조심해야한다. 우리는 아침 일찍 갔기 때문에 기사에게 표를 구입할 수 있었다.

 참고로 말하자면 오전 8시 10분이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이기 때문에 그전 시간대에 가는게 좋다. 150번 버스는 좌석이 지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입석으로 가야한다. 그러니 아침 일찍 움직이는 걸 추천한다. 가격은 12유로를 줬던 것 같은데 성수기에는 가격이 오를 것 같기도 하다. 

 

 

1시간 30분 가량을 달려 바트이슐에 도착한 버스. 바트이슐까지 가는데 풍경이 이쁘다. 오스트리아의 자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다. 이런 자연을 구경하려면 왼쪽자리(기사쪽)에 앉는게 좋다. 대신 햇빛이 장난아니니 썬크림과 선글라스 필수다. 잠만 자겠다 하는 사람은 오른쪽에 앉아가는게 편하다. 바트이슐에 내리면 맞은편에 바로 기차역이 보인다.

 

 

조금 걸어가면 보이는 기차역. 시골에 있는 역사라 아주 작다. 하지만 관광객엔 넘쳐난다. 따로 티켓을 예매하지 않았다. 대부분 할슈타트 가는 기차가 30분에 한번씩 있다고 봤기때문에 직접가서 표를 구매했다. 따로 시간표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아마 조사한대로 30분에 한 번씩 움직이는 것 같았다. 역에 갔을때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같이 버스를 탄 우리를 포함한 관광객만 있을뿐이었다.

 

 

매표소에 가서 할슈타트를 말하면 알아서 표를 준다. 카드계산도 가능하다. 

 

 

무인승차권도 있지만 매표소가 더 안전하다. 기다리는 사람도 많고 무인승차권이 익숙하지도 않고 한글도 나오지 않으니..헤맬까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표를 사고 나니 승차까지 15분정도 남아있었다. 대부분 버스를 내리고 나면 기차를 바로 탈 수 있도록 맞춰놓은 것 같았다. 기다림없이 바로 탈 수 있으니 다행이다. 

 

 

20~30분정도 기차를 타고 할슈타트역에 도착했다. 도착역을 잘 몰라서 바로 앞에 앉아있는 현지인에게 알려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대부분 할슈타트에 내리기 때문에 눈치껏 같이 내려도 괜찮을 것 같다. 할슈타트역은 시골 같았다. 역사도 아주 작고 귀엽다.

 

 

역사 밑에 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내려가다보면 도항선을 타는 선착장이 보인다.

도항선에서 배표를 구입하는데 편도와 왕복으로 구입할 수 있다. 나는 편도로 구입을 해놓고 돌아올 때 따로 편도로 구입해서 들어왔다. 선착장에 갔을땐 이미 배가 대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티켓을 구입해 배를 타고 갈 수 있다. 

 

 

배는 아주 작다. 배의 크기에 비해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었다.

배를 타고 10분만 들어가면 할슈타트를 볼 수 있다. 고착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었지만 너무 예뻤다. 사진보다 실물도 보는 감동이 제일 진했던 곳이다. 걱정을 많이 했었던 날씨도 좋았다. 화창한 할슈타트를 봐서 다행이었다. 

언제한 번 갈까 하는 유럽여행을 하나씩 실천하는구나 실감이 들었던 할슈타트. 목적지에 달성했을때 밀려오는 성취감 또는 안도감을 매번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서 할슈타트까지 가는 방법을 검색하니 너무 복잡해서 포기할까 했었던 곳인데 생각보다 가는 방법이 수월한 편이었다.

아마도 시간표대로 버스와 기차가 도착해있고 대기시간이 없다는 점이 컸던 것 같다.그러니 부지런만 하다면 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동화 속 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모든 사람들은 셔터세례가 이어진다.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까지 가는 방법이 까다로운 편이다. 편도로만 3시간 정도가 걸릴만큼 힘들지만 할슈타트의 풍경이 가는 고생을 잊게 만들었던 것 같다. 할슈타트는 크기가 생각보다 작은 마을이었기 때문에 소금광산까지 4시간정도면 충분히 돌아다닐만 했던 것 같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관광객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