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담양여행 진우네국수, 죽녹원, 메콰스콰이어길 눈이와서 이쁘다
부산에서 담양까지 3시간 걸려서 도착했다.
며칠 엄청 추운날씨에 전라도는 며칠 눈이 펑펑오길래
올까말까 망설였다.. 춥기는 어찌나 추운 날씨이던지
그래도 연차는 사용했으니 가긴 가야지..
전라도 도착하니 눈이 조금씩 쌓이더니
하얀세상만 보여서 그런지 예뻤다.
강에는 오리들도 쉽게 보인다.
도착시간이 점심시간이라
담양국수거리를 첫코스로 잡았다.
바로 앞 관방제림도 보이는데
돌다리엔 눈이 쌓여있고
건너가기엔 무서웠다..
돌아서갈수는 있지만
그닥 가고싶진 않았음..
관방제림은 포기하기로 하고
국수먼저 먹으러!!
찾기 쉬운곳에 있는 진우네국수.
꽤 유명하던데
다른곳을 가려다 도저히 찾을수가 없어
포기하고 진우네국수를 찾았다.
평일이지만 사람은 꽤 있는편.
진우네국수의 메뉴와 가격.
국수가격은 저렴한편은 아님.
살~짝 비싼편인듯 싶음..
담양국수거리 꽤나 유명하고
난 국수를 좋아하니!!
기대감에 부풀어 주문주문
멸치국수를 주문했다.
음식이 엄청 빨리 나오는편이다!
면발이 엄청굵은 국수임.
그래서 그런지
퉁퉁 불어보이는 비주얼이
나에겐 별로였음...
파도 너무 성의없게 썰려서
듬성듬성 올라가 있다..
맛도 그닥!!!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비빔이 나아보였음.
개인적으로는 실망..
국수도 너무 빨리 식었고
면발이 굵은거 외엔
맛있다는걸 못느낌.
국수와 곁들여먹을 반찬
김치, 단무지, 콩나물.
김치는 볶음김치인줄 알았는데
묵은지다.
시골에서 먹는 할머니집 묵은지!
김치는 인상깊게 먹었다.
국수거리에서 계란안키시면
손해라고 하길래 주문해봄.
2개에 천원이다.
겉으로 보기엔
살짝 구운계란같이 보이고
냄새도 그러했음..
그러나 요건 삶은계란임.
먹어보니 삶은+구운의 중간맛?
삶은계란인데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
집에 조금 사가서 가족들이랑 먹었는데
삶은 계란이 부드럽다고 잘 먹었었다.
밀가루로 배를 채우고
죽녹원으로..!
국수거리에서 걸어가기 가깝기 때문에
국수거리-관방제림-죽녹원으로
코스를 잡아도 좋음.
올라가니 물레방아도 보인다.
날씨가 많이 추웠지만
죽녹원의 기대가 컸음.
맘이 너무 지쳐서
뭔가 힐링힐링이 필요했음.
죽녹원의 입장료는
개인 3,000원.
이이남아트센터까지 구경하려면
천원 추가되지만!
1월31일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함.
눈이 쌓인 죽녹원!
울창한 대나무숲이 너무 예뻤다.
눈이 와서 풍경이 더 예뻐보였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트센터를 구경하고 지하..
커피나 대나무잎 아이스크림을 먹어볼 수 있다.
갈길이 바쁘니 언능 나가야지...
아트센터는 그냥 볼만했다.
나가려는데 귀요미 고양이들이 쪼로미..
문을 열어도 전혀 미동않는 아이들
사람이 익숙한 것 같다.
눈 눈 눈
눈이 쌓여서 모래작업을 하는중이었는데
작업이 안된 눈 밭이 꽤 많아서
몇 번 넘어질 뻔 했다..ㅠㅠ
판다가 보이는 작은 계곡도 보임.
눈이 오니 더 전경이다.
지나가니 이승기 연못이라고ㅋㅋㅋ
1박2일에서 본 적 있는데
이것도 10년이 다 된 것 같다.
나이 너무 먹었다 ㅠㅠ
그런데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음
티비에선 연못이 꽤 커보였는데
뭐지?ㅎㅎ
눈이 엄청 쌓인 장독대
눈사람을 만들어보겠다고
손을 댔는데 손이 너무 시려웠다.
죽녹원은 1시간 ~1시간 30분정도면
다녀볼 수 있고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힐링이었다.
여름에 오면 시원해서 더 좋을듯,
날이 추웠지만 좋은 공기 마시고
예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다음은 메타스콰이어.
검색한바로는
원래 무료였다가 천원-이천원으로 올라
소비자의 불만이 많은 것 같았다.
그래도.. 담양 또 언제오겠냐는 생각에
입장권을 내고 다녀옴.
가는길은 꽤 이뻐서 괜찮은데?
싶었다.
풍차도 이쁘네
오 생각보다 볼게 있는것 같애?
기대감이 커짐.,
사람들 말로는 나무밖에 없다는데
생각보다 볼게 많아보였다.
거대한 나무가 있는
메콰스콰이어길
눈이와서 더 예쁘다.
죽녹원에 다녀와서 그런지
몸이 많이 추웠음..
발이 시렸지만
길은 정말 예뻤다.
카메라를 안가져온게 후회.
그러나 이게 다다..
볼게 없었다.
이 길만 걷기엔
입장료가 비싼 것 같다ㅠㅠ
눈이 와서 그나마 볼만했다.
바로 옆
메타프로방스로..
그냥 이것저것 구경거리가 있지
특별한 특색은 찾지 못함.
온 기념으로 빵이나 사가자..
키스링 마늘빵 많이들
사서 간다고 하길래 와봤음.
인기상품이라 바로 입구에 있다.
크기는 요정도..
마늘, 블루베리 두가지가 있는데
난 오리지널 마늘로 사감.
생각보다 마늘향이 많이 심하고
마늘도 사각사각 씹힘 ㅎㅎ
빵은 당일에 만들어 신선한 느낌이었는데
하나만 사가기 좋았던 것 같다.
질리는 느낌이 있어서..?
마늘빵+크루아상의 느낌이었음.
담양은 코스만 욕심안부린다면
하루만에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인 것 같다.
특히 눈이 오는 겨울엔
전경이 이쁘니 추천!
대신 옷은 무장하고
신발은 겨울신발로 신기를 바랍니다.
털부츠 신은사람이 부러웠음ㅜㅜ
일주일잡고 전라도여행만
팽팽하고 싶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