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라페 만들기 당근라페 요리 활용법 다이어트 음식
몇 년전 여행유튜브를 봤는데 러시아에서 당근김치라는걸 파는걸 보면서 오 내스타일..했어요. 익은 당근은 정말 싫어하는데 생당근은 무지 좋아합니다. 여튼 시간이 흐른 후에 신봉선 다이어트 음식으로 지금 대활약을 하고 있는 당근라페 당근을 채썰어 당근라페를 만들 수 있고 레시피 조금 바꿔서 당근김치로도 만들 수 있어요.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고 재료도 많이 들어가지 않지만 그냥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뭐 1차 도전인셈이죠.. 당근은 다이어트 요리로도 좋지만 눈건강에도 좋기 때문에 건강에도 도움되는 요리입니다.난이도 최하 요리입니다!

라페라는 단어는 프랑스어로 강판에 간다는 뜻
재료를 채 썰어서 무친 것도 라페라고 부른답니다. 당근라페는 당뇨인 분들 항암 다이어트 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레시피이고 생각보다 아이들에게도 반응이 좋아서 잘 먹는다고 하는데요. 2차 만들때를 위해 나머지 재료들은 주문해놓은 상태입니다.
당근라페 재료
당근(中) 2개
소금 1스푼
레몬즙 2스푼 (식초 2스푼 대체 가능)
트러플 오일 1스푼 (올리브 오일시 2스푼 대체 가능)
홀그램 머스터드 1스푼 (허니 머스타드 대체 가능)
꿀 1스푼 (설탕, 물엿 대체 가능)

당근라페 만드는 방법
당근을 채 썰어야 하는데 나는 당근의 아삭함을 더 크게 느끼고 싶어서 굵게 썰었는데 먹어본 결과는...얇게 썰어 먹는게 더 맛있습니다..꼭 얇게 썰어서 드세요. 다음은 소금 1스푼~1스푼반정도 넣어 20~30분간 당근을 절여주세요. 좀 더 감칠맛 있게 만들고 싶다면 맛소금을 살짝 섞어도 좋답니다. 채수가 나오면서 당근의 밀도있는 아삭함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조물조물 버무려주고 20분 후에 살펴보러 갔더니 당근의 채수가 많이 나왔습니다. 손으로 당근에 남아있는 물기를 아주 사정없이 꾸욱 짜줍니다. 그러면 숨이 많이 죽어서 생각보다 양은 많이 안나올거예요.



레몬즙이나 식초를 넣어주면 되는데 저는 레몬즙 1포를 넣어주었습니다.
레몬의 상큼함을 좋아해서 레시피가 맘에 들기 시작했습니다. 레몬즙이 없다면 식초를 넣어도 되는데 상큼함은 좀 덜하기 때문에 레몬즙 추천드려요. 레몬즙이 당근 사이사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한 번 뒤적거려 줍니다.

다음은 꿀을 한 스푼 넣어줍니다. 꿀이 없다면 설탕도 가능하지만 다이어트 요리로 만드신다면 제로슈가, 무가당 설탕 추천드릴게요. 저는 그냥 집에 있는걸로 만든거라 비슷한 재료로 때려넣었습니다.

당근라페 만들 때 올리브오일 2스푼을 넣어주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올리브오일이 없었답니다. 원하지 않게 트러플오일을 넣게 되었네요. 향이 강한 오일인 만큼 1스푼만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사실 올리브오일 대신 트러플오일을 넣는것도 좋답니다. 트러플 오일은 보통 올리브 오일을 베이스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올리브 오일과 마찬가지로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주고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오일이에요. 다만 향에 호불호가 있고 가격이 좀 비쌉니다. 우리 가족들이 두루 먹을 수 있게끔 올리브오일을 주문해놓았습니다.

다음은 후추 갈갈 넣어줍니다. 후추 그라인더가 없다면 집에 있는 네모난 후추통 탈탈 넣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냥 집에 후추 그라인더가 있길래 넣어준 것 뿐.. 후추를 좋아해서 기호에 맞게 좀 많아 갈아넣었습니다.

반나절 숙성시키면 맛이 더 좋아지는 당근라페
맛이 잘 배도록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고 반나절 숙성 시켜 줄게요 짠 맛있는 당근 양배추 라페 완성이에요. 한번 먹어볼까요? 새콤달콤 입에 침이 고이는 맛이네요. 완성된 라페는 냉장 보관하며 2주 내로 섭취 가능합니다. 주문한 홀머스타드가 도착해 뒤늦게 넣어서 마지막 재료까지 넣어서 완성해놨어요.
당근라페 활용한 여러가지 요리

에그샐러드에 당근라페 듬뿍 샌드위치
신선한 양상추 대신 당근라페를 듬뿍넣어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샌드위치용 식빵에 삶은 달걀에 마요네즈 뿌려놓고 치즈한장에 당근라페를 잔뜩 올려먹으면 브런치 카페 갈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홀머스타드는 일반 달달 시큼한 머스타드 맛이 아니라 은은하게 올라오는 상콤함이 있어서 많이 넣어도 특유의 머스타드 맛이 당근맛을 해치지 않아서 좋았어요.

당근라페 계란말이
계란말이에 당근이 들어가는건 되게 흔하게 들러가는 재료지만 당근라페가 들어가면 좀 특별한 맛이 납니다. 맛과 향이 풍부해진 맛? 특히 트러플오일 넣은 라페는 계란말이 맛이 고급진 느낌이 들었어요. 허나 호불호가 있는 향입니다! 따로 당근을 잘게 썰어서 준비할 필요 없이 만들어 놓은 당근라페만 종종 썰어 넣으니 간편했어요.

당근라페 계란김밥
계란풀어 소금간 살짝 한 뒤 지단 얇게 부쳐주고 지단을 썰지말고 김밥용 김위에 계란지단 2장 중앙에 당근라페를 넣어서 삭삭 말아주면 끝나는 간단한 키토김밥이 됩니다. 김밥 한 줄당 계란 2개정도가 소모되는 것 같아요. 여기서 다른 김밥 재료를 넣으면 더 풍미있는 맛이 되겠지만 이 정도의 재료만으로도 맛있었어요.

당근라페 고로케
마트에서 저렴하게 팔고 있는 마트 내 작업 빵코너에서 구입한 왕고로케가 있는데 내용물이 많이 부실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한 번 씩 사먹는 평범한 고로케인데.. 당근라페 넣어 먹어보고는 고로케 구입이 잦아졌답니다. 고로케 안에 마요네즈:케찹 1대1로 뿌려주고 당근라페 듬뿍 넣어주면 샐러드빵 먹는 것 같아요. 아주 신선한 샐러드빵 느낌이어요.
다람이의 당근라페 만들기 꿀팁안내
1. 당근 절일 소금은 가는 소금이 좋아요. 굵은소금 써보니 안녹은 것들도 있더군요
2. 라페에 물기가 많은게 싫다면 소금 절일 때 레몬즙도 함께 넣어 절여주세요.
3. 얇게 채썰어 먹는게 훨씬!!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