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융캉제 딘다이펑. 우육면과 고기, 새우만두
대만지하철을 타고 찾아간 융캉제.
지하철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찾는데 어렵지는 않았다.
융캉제는 꽤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인데
그 이유중 하나가 딘다이펑.
대기시간이 기본인 줄 알았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5분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는 주문부터 함.
우육면, 고기만두, 새우만두
사이드메뉴로 오이볶음을 주문.
한국어 메뉴도 있고
한국말 하는 종업원도 있어서
메뉴 주문에는 무리가 없다.
기본적으로 따뜻한 쟈스민차를 내어주는데
찬물 달라고 하면 바로 주신다.
제일 먼저 나온 오이볶음.
생각보다 맛있었다.
오이의 시원함은 가지고 있는데
감칠맛이 좋았음.
다음 우육면.
이 날 밖에 비가 와서
뜨끈한 국물 요리가 당겼었다.
커다란 갈비대가 들어간 우육면.
겉보기에 참 맛있어보인다.
매운 우운면으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매운향이 심하지는 않았다.
맛은 음...
향신료맛이 생각보다 강했음.
그냥 깔끔한 국물을 원했는데
한 입 먹고 아..하게 되는 맛
향신료를 즐겨먹는 분들이라면
괜찮을 것 같으나 우리에겐 아니었음.
면이랑 고기랑 건져먹고 끝냄.
다음 새우만두.
옹기종기 5개가 들어있다.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음
사이즈가 작으나
만두 속을 보고 싶어서
반만 베어 물었는데
육즙이 팡팡 터졌다..
티셔츠가 만신창이가 되었다.
맛은 흠...
개인적으로는 새우비린내가 심한 것 같았다.
새우를 잘못 삶아서 나는 그런 냄새 ㅠㅠ
새우 만두를 뒤로하고
샤오룽바오!!
우리가 제일 기대한 고기만두이다.
고기 육즙 팡팡 터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꽃보다할배에서 백일섭이 맛있게 먹었던걸로 기억한다.
기분좋게 한!입!
흡.....
이게 고기의 육즙??
느끼함이 장난아님..
동물성 식용유를 한 입에 떠먹는듯한 기분이었다.
촉촉하긴한데..우리에겐 먹기 힘듬..
꾸역꾸역 먹음.
저 오이볶음이 없었다면
만두는 먹지 못했을지도..
오이볶음이 제일 맛있었다.
근처에서 망고밍수 주문했다.
망고가 튼실하게 들어있음.
느끼한 입맛을 잡아준 망고빙수
스무시빙수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한국과 다른 싱싱한 빙수.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