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의 일출명소로 유명한 오랑대공원, 일출이 아름다워 사진 작가들이 많이 찾는 명소이자 낚시 포인트로 알려진곳이다. 오랑대공원은 용궁사 근처에 있어 겸사겸사 들리기에 좋은 곳이다. 



바다에 있는 용왕단 지붕 탑이 있고 지붕의 각 모서리에 용의 머리가 조각되어 있다. 이곳은 용왕단을 모시고 있는 곳이라고 해서 무속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랑대라 불린 이유는 유배를 간 친구를 보러 다섯 선비가 이곳이서 절경에 취해 음주가무를 즐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올라가는 길은 살짝 험하다.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겨울에 간다면 파도가 심해서 맞을까 겁나는 곳이다. 



용왕단에 들어옴. 용왕님을 모시고 기원을 올리는 장소

굳이 기도를 하지 않아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이곳에 올라와서 구경하는 오랑대의 풍경이 좋고, 바람이 시원하게 분다. 

용왕단을 모시는 곳이라 그런지 물고기를 여기서 많이 방생한다고 한다. 방생 축제도 있다고 하던데 물고기를 사서 오려나..?



초를 올려 기도를 한다. 양초는 오랑대 들어가기전 강아지가 있는 가게에서 구입해왔다. 



불공을 드리는 공간. 불전함에 돈을 넣고 소원을 빈다. 그냥 저 왔습니다로 인사드리는게 나은 것 같다. 신이 도와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 준건지 뭐가 맞고 틀린지 모르겠지만 소원을 비는 것보다 내탓이오가 나에겐 제일이었다.



이곳의 주의사항.

무속행위금지이며 음식물을 버리지 말것. 낙서금지, 초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켜놓기. 문은 일출과 일몰에 맞춰서 문을 닫는다고 한다.

이렇게 써붙여놓았건만 주위에는 양초나 불공을 드리기 위한 음식물이 나돌고 있었다. 



볼때마다 신기한 무속인. 



바람이 많이 불지만 풍경이 좋아 힐링되는곳인 것 같다. 나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불공을 드리고 싶다면 찾아도 좋을 것 같다. 바위위에 자리잡은 용왕각의 모습이 인상적인 기장 오랑대공원 아름다운 바다 전경을 보러 가기에도 좋은곳.

+ Recent posts